[기업분석] 이랜시스, 레인보우발 훈풍 탄 '이랜시스' … "로봇 향한 대기업 러브콜, 수혜 기대감 키워"

[기업분석] 이랜시스, 레인보우발 훈풍 탄 '이랜시스' … "로봇 향한 대기업 러브콜, 수혜 기대감 키워"

새해 로봇 테마주 급등, 성장세 기대감 투심 자극 증권가 "카진 변동성, 보수적 접근 유리" ‘이랜시스’는 전자부품 및 보안 설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2년 설립, 201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생활 가전과 보안기술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설계·제조 등이다 프리미엄 가전 부품 및 보안 설루션 부품의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스테핑 모터, 국내향 모티스, 정수기용 워터 펌프 등의 기술개발을 통해 부품 적용 제품군 다양화 및 판매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부품을 공급,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로봇청소기 등 웨어러블 로봇의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로봇 시장 성장의 수혜 기업으로도 분류된다 ▶ 새해 로봇 테마주 급등, 성장세 기대감 투심 자극 이랜시스는 디지털 도어록 등의 핵심 구동 모듈 및 비데 등 청정 가전제품과 로봇청소기 등 생활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 설계·제조 전문기업이다 생산된 부품은 삼성전자, 코웨이, SK매직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가전제품은 AI를 적용하거나 자동화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랜시스는 관련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 공급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엔 생활가전 로봇 기업으로서 존재감도 드러내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랜시스의 주가는 7일 종가 기준 5770원이다 전일 대비 120원(2 12%) 상승했다 이랜시스의 주가는 최근 급등했다 올해 첫 주식 거래일인 지난 2일 주식 거래 제한폭인 30%까지 오르며 5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되며 3일 5540원으로 전일 대비 250원이 내렸지만, 지난 6일 56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좋지 않았던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1월 이랜시스의 주가는 9000원대로 출발했지만, 3월 19일 8700원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최근까지 좋지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고점 기준 지난해 5월 10일 7350원, 6월 12일 6840원, 7월 24일 5810원, 8월 5일 4200원 등이다 이후 주가는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해 10월 14일 634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9일 3720원까지 낮아졌다 다행인 점은 12월 9일부터 12월 30일까지의 주가는 소폭 상승하며, 4000원~4500원대의 박스권을 유지했다 새해를 맞아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최근 국내외 대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점 등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주가 급등 배경으로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3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점이 꼽힌다 휴머노이드 및 첨단 로봇 기술 개발 가속화에 나설 수 있는 만큼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가전 분야의 로봇 관련 제품에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랜시스는 삼성전자에 로봇의 동작 정밀도를 제어하는 감속기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 감속기는 로봇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라는 점에서 향후 부품 공급이 이뤄질 경우 실적 확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AI를 중심으로 가전업계에서 오래전부터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이용자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는 매년 관련 제품이 소개되고 있고 올해도 로봇청소기, 웨어러블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로봇 제조 기업을 비롯해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관련 부품 제조 기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미래 성장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로봇 부품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랜시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던 지난 2일 기준 로봇 기업인 하이젠알앤엠과 에스비비테크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일 대비 28%가량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 증권가 "카진 변동성, 보수적 접근 유리" 증권가는 이랜시스의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은 등은 내놓지 않고 있다 그동안 주가 흐름이 좋지 못했고,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본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다행인 점은 지난해 9월까지 실적 흐름은 괜찮았다는 것이다 이랜시스의 지난해 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8%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 2%, 32 5%가 증가했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 제품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랜시스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생활 가전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생활 가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최근 로봇 관련 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며 각 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랜시스 역시 마찬가지"라며 "최근 주가 급등은 테마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인 만큼 단순히 성장 가능성에만 배팅하기보다 예상 목표가 설정 등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분석#주식#이랜시스 BR경제TV 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출처 : 이랜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