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 발표하곤 '공습', 이스라엘 가자 폭격에 수십명 사망...승인도 '보류' (이슈라이브) / SBS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자 가자지구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인질 귀환을 기다리던 가족들도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양측의 휴전안은 모두 3단계입니다 42일 동안 하마스가 매주 최소 3명씩, 여성과 어린이, 고령 인질 33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인질 한 명당 30명, 여군 한 명당 50명씩, 모두 1천여 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줍니다 이 기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점진 철수합니다 휴전 발효 16일째부터는 영구휴전 등 의제를 포함한 휴전 2단계 논의를 시작하고 3단계에서는 가자지구 재건을 시작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에선 1천200명이 희생되고 250여 명이 인질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선 4만 6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90%가 피란민으로 전락했습니다 비극을 끝낼 수 있는 중요한 첫발을 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작지 않습니다 당장 이스라엘은 하루도 안 돼 하마스가 마지막 순간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합의 일부를 파기했다면서 휴전안 승인을 결정할 내각 소집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합의 발표 후에도 가자 지구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70명 넘게 숨졌습니다 휴전안이 예정대로 발효되더라도 이스라엘의 완전 철군 등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완전한 평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휴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