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해시태그가 보여주는 세상

[뉴스G] 해시태그가 보여주는 세상

소셜네트워크 세상엔 전지구적 프로젝트가 숨어 있습니다 참여해보신 적 있으신지요? 소셜네트워크 사용자라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4단계의 순서가 안내되어 있죠 1단계는, 쓰레기를 발견한다 2단계, SNS를 이용해 쓰레기를 찍는다 3단계 리터라티(Litterati)라는 해시태그를 단다 마지막 4단계 쓰레기를 치운다 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전 세계인이 힘을 합쳐 깨끗한 지구를 만들어 보자는 거죠 예쁘고 멋진 사진이 넘쳐나는 소셜네트워크- 그런데, 쓰레기 사진을 올리자는 이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발견한 쓰레기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프로젝트 3단계 순서에 명시되어 있는 이 해시태그 덕분이죠 해시태그는, 우리에겐 샾, 우물정자로 익숙한 이 기호 뒤에 주제어를 함께 쓰는 것을 말하죠 해시태그를 사용해 게재한 단어는, 이렇게 클릭만 하면, 역시 같은 단어를 해시태그로 사용한 전 세계의 게시물을 한데 모아 볼 수 있죠 깨끗한 지구를 만들자는 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시태그로 쓴 리터라티를 클릭하면 나와 같은 행동을 한 사람들이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어떤 쓰레기를 발견했고, 또 치웠는지 즉시 알 수 있죠 누군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해시태그 덕분에, 사람들은 신선한 자극을 받습니다 헤어태그프로젝트(hairtagproject)라는 해시 태그를 사용한 이 프로젝트엔 항암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태국의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에게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물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죠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이 써있는 태그를 사진에 붙이기 시작했죠 그렇게 모인 수많은 이름들이,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완성시킵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람들은 머리모양이 완성되어 감에 따라, 항암환자의 모습 또한 달리 보이게 된다는 목격하게 되었죠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머리카락 기부로 이어졌습니다 프로젝트 한 달 만에 600킬로그램의 머리카락이 기부되었고, 이 머리카락은 3000개의 가발로 만들어져, 여성 항암환자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한데 모으는 기능에서 출발한 해시태그는, 이제,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무엇일까요? 9억 번 이상 언급된 최다 해시태그는, 바로 Love, 사랑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해시태그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