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당한 현영철, 북한 TV 영상에 등장 / YTN (Yes! Top News)

처형당한 현영철, 북한 TV 영상에 등장 / YTN (Yes! Top News)

■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앵커] 장성택.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의 숙부이자 한때 북한 권력 2인자였죠.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처형된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이후 북한의 기록영화나 매체에서는 장성택의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됐는데요. 북한은 처형 또는 숙청된 인물에 대해서는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인물인 것처럼 모든 흔적을 지워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우리 당국이나 북한 연구자들은 북한 매체에서의 등장 여부로 주요 인물의 동향을 판가름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예외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입니다. 국정원은 지난 2015년 5월 현영철 부장이 김정은에 불만을 표출하고 수차례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등 불경죄를 저질러 총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도 현 부장이 도청되는 줄도 모르고 집에서 체제 비판을 하다 처형됐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그 이후 공개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현영철 부장. 하지만 북한의 기록영화에서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6일에 재방영한 기록영화에서도 현 부장은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요. 게다가 같은 기록영화에서는 최근 전격 숙청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국가 안전보위상도 모습을 드러내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숙청설이 잘못된 걸까요? 아니면 김정은 정권이 또 다른 의도를 갖고 일부러 해당 화면을 내보내는 걸까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도 북한 관련 이야기 할 게 많습니다. 오늘도 스튜디오에는 우리나라로 탈북한 최고위급 북한 탈북 인사 중 한 분이시죠.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력 연구원 고영환 부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금 박상연 앵커가 이야기를 했는데 북한TV 기록영화에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하면 국방부 장관이죠. 현영철도 나오고 얼마 전에 해임됐다는 김원홍도 나오고, 이게 무슨 의미예요? [인터뷰] 김원홍 국가안전보위상은 지금 재교육 상태입니다.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는 거는. 처음에는 별 4개에서 별 3개를 떼고 회의에 참가했다가 소장으로 강등됐다가 해임됐다가 그다음에 지금 현재 김일성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정치적으로 숙청된 건 아닙니다. 해임은 맞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