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기' 수색 닷새째…시신인양·동체확인 총력 / YTN
[앵커] 한국인 3명 등 1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수색하는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색팀은 어제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됨에 따라 이를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종욱 기자! 수색이 시작됐을 텐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시신 인양과 동체 확인을 위해 잠수부와 선박, 헬기, 탐지 장비 등이 대거 동원됐습니다 우리나라와 호주, 싱가포르 등이 수색에 동참해 왔고, 미국과 중국도 각각 전투함과 미사일 호위함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실종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자바해 해저에서 음파 탐지기에 포착돼 동체를 확인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물체는 뒤집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실종 여객기로 최종 확인되면, 시신 인양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열쇠가 될 블랙박스 회수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은 모두 7구입니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 2구는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 공항으로 이송된 뒤 병원에 옮겨져 유전자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탑승자 가족들도 희생자의 가족이 맞는지 신원 확인을 위해 혈액을 채취했습니다 [앵커] 사고 정황과 관련해서는 또 하나 의문이 있는데요 여객기 고도를 높이겠다는 기장의 요청에 대응이 늦었다는 논란이 있는 모양이네요? [기자] 실종 여객기 기장이 사고 직전 고도를 높이겠다고 한 요구에 대해 관제 당국이 대응하는 데 2분이 걸린 것으로 밝혀져 늑장 대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음성 기록을 분석했더니, 기장이 고도를 3만 2천 피트에서 3만 8천 피트로 올리겠다며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제 당국이 2분 뒤에 고도를 3만6천 피트로 올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관제 당국이 2분 뒤 고도 상승을 승인했을 때 정작 여객기에서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관제 당국 관계자는 '주변에 다른 항공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레이더 자료 분석 결과, 실종 여객기는 항공기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을 넘는 급경사로 고도를 올리려 했다는 추정도 나왔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