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용산이 낳은 영웅…이봉창 의사 기린다

【 앵커멘트 】 이봉창 의사는 일제강점기 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했지만 이 거사는 침체된 항일운동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용산구에서 나고 자란 영웅, 이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그의 유해가 잠들어 있는 효창공원 인근에 들어섰습니다. 지혁배 기잡니다. 【 리포트 】 1932년 일본 천황에게 수류탄을 던진 이봉창 의사. 의거는 실패하고, 그자리에서 자수했습니다. 같은해 일본에서 대역죄로 처형당했습니다. 현재의 용산구 원효로 2가에서 태어난 이 의사, 살았던 효창동 집터 인근에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 정수용 회장 /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 "(용산구는) 애국선열들의 메카가 돼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메카의 한 군데로 이 이봉창 의사 기념관도 효창원과 같이 빛나는 장소가 됐으면 합니다. " 개관식에 함께한 현재의 용산구 청년은 감사와 경의를 표했습니다. ( 임효선 용산구 청년정책자문단 ) "1932년 이봉창 의사가 독립투쟁을 하시고 돌아가신 나이가 31살이신데, 올해 제 나이가 31살입니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이봉창 의사를 기리는 공간이 그분의 생가 근처에 생긴점은 용산구민으로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 2년 전 구청장 공약사업으로 시작돼 효창4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부지를 마련한 용산구는 지난 5월부터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기념관을 건립했습니다. 명칭은 공모를 통해 정했습니다. 전시실로 들어서면 김영원 작가가 만들고, 김호연 빙그레 회장이 기증한 흉상과 사료와 유품 복제본을 볼 수 있습니다. ( 성장현 용산구청장 ) "결혼도 하지 않고 순국을 하셨기 때문에 유족회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용산에서 나고 자란 불세출의 영웅인데, 이런 분들을 먼저 소개하고 우리가 역사를 만들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좀 거리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임시정부 김구 선생의 한인애국단 1호 단원으로 독립운동의 불꽃을 다시살린 이봉창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역사울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됩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 #용산구 #이봉창의사 #역사울림관 ● 방송일 : 2020.10.22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배 기자 / [email protected] ☏ 제보문의 : 02-412-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