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내년 4차례 인상 전망 / YTN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9년 반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지난 7년간 지속했던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최대 관심사였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내년 중에 네 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점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 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 금리는 현재의 0%에서 0 25% 사이에서 0 25%에서 0 50% 사이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에서 0 25% 사이로 낮춘 뒤 7년간 유지해 온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이번 조치는 지난 7년 동안 연방기금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묶어놓은 비정상적인 시기가 끝났음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연준 위원들은 내년과 2017년에 각각 네 차례씩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연준 위원 17명의 기준금리 전망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현재보다 1%포인트 높은 1 375%, 2017년 말은 내년 말보다 1% 포인트 높은 2 375%로 나타난 것입니다 연준은 그러나 금리 인상이 앞으로 점진적이고 경제 상황과 연동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금리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금리 정상화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미래의 정책 조치는 명백히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연준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 사이의 17차례 금리 인상 이후 11년 만에 긴축 사이클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과 일본, 유럽이 모두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혼자만의 긴축 돌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