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에 최루가스·주먹으로 안면 강타...미 경찰 또 논란 / YTN
[앵커]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체포돼 묶여 있는 청소년의 얼굴에 최루가스를 뿌리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주민의 얼굴을 심하게 때려 중상을 입힌 경찰관이 가벼운 처벌을 받는데 그치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A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체포돼 수갑이 채워진 10대 용의자 2명에게 한 경찰관이 말을 건넵니다. 잠시 뒤 용의자의 얼굴을 향해 최루가스를 쏜 뒤 문을 닫고 나갑니다. 극심한 고통에 용의자들은 한동안 몸을 비틀고 발을 동동 구릅니다. 지난 1월에 벌어진 일인데도 경찰관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자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마커스 고든, 일리노이 주민] "내 아들의 인생이 걱정됩니다. 경찰은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하는 짓을 아무도 규제하지 않습니다." 비난 여론이 일자 일리노이 경찰은 뒤늦게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제이슨 시몬스, 알톤 경찰국장] "해당 경관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처벌 등과 관련된 정보는 밝히지 않을 겁니다." 경찰관이 주유소에서 한 남성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이어 목을 조른 뒤 땅바닥에 거칠게 내던집니다. 50살인 이 남성은 얼굴 뼈와 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경찰관들은 가벼운 처벌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인터뷰:에릭 루덴버그, 피해자 변호인] "경찰관이 아닌 일반 시민이 이런 폭행을 저질렀다면 틀림없이 중죄 혐의로 기소됐을 겁니다." 변호사들과 여론의 반발이 거세지자 플로리다 주 검찰은 이례적으로 이번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경찰관들의 과잉 대응 논란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면서 경찰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