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지역 홀대 '논란' 2019.06.10(월)
[앵커] 새만금 민관협의회는 지난달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역 업체 참여를 40퍼센트 이상 보장한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지역 업체들은 불과 한 달여 만에 사업에서 배제될 위기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지역기업이 40퍼센트 이상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곧바로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를 토대로 공사비 6조 원 규모의 백 메가와트 급 첫 사업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지역 업체들이 사업에서 배제될 위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높은 신용등급 요구에, 사업비의 20퍼센트로 규정한 자기자본 비율 등 영세한 업체들이 맞추기 어려운 무리한 조건들이 많다는 겁니다 지역 태양광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대기업에서 조건을 충족하니까 지역에 있는 전기업체들은 거의 참여비율이 너무 미약하죠 " 군산지역 도의원들도 현행 기준대로라면 지역에서 두 세 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며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문승우 / 전북도의원 "지역기업의 참여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이고 지역기업이 을이 되고 있으며… " 그러나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미 민관협의회 이전에 모두 합의된 내용이라며 기준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고희성 / 새만금개발공사 신전략사업본부장 "민간협의회 전에 다 합의가 된 것이고요 지역 업체는 자본참여를 안하고 공사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건 지역업체 선택이기 때문에… " 지역 주민과 업체에 모두 이득이 되도록 추진하겠다던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그림의 떡'이 되지 않도록 상생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