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진핑, 푸틴에 러 철군 압박해야” / KBS  2023.03.21.

미 “시진핑, 푸틴에 러 철군 압박해야” / KBS 2023.03.21.

중-러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미국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겠다고 나선 중국을 향해 러시아의 철군을 압박해야 한다면서 침공에 면죄부를 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 조정관은 먼저 중국 측 중재안에 포함됐던 '주권 국가의 영토 존중'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점령지 철군을 포함한 해결 방안을 압박해야 한다는 겁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미국은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도록 직접 압박하기'를 바랍니다. 국제사회와 중국의 주변 국가들은 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반면, 철군 없는 휴전은 러시아의 불법 점령을 승인하는 행동이자 추가 침공을 위한 시간 벌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 시설 공격 등 전쟁 범죄가 계속되고 있다며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중단을 설득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국제 형사재판소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전범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도 시 주석이 언급하지 않는 건 범죄에 대한 외교적 감싸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중국은 크렘린이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잔학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거나 규탄하기는커녕, 러시아가 그런 범죄를 계속할 수 있도록 외교적 감싸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지시각 20일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탄약과 미사일 등 우리 돈 4천5백억 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추가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를 자처한 중국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시진핑 #푸틴 #우크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