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8.5%로 둔화...인플레 정점 신호? / YTN 사이언스

美 소비자물가지수 8.5%로 둔화...인플레 정점 신호? / YTN 사이언스

[앵커]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둔화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같은 달 보다 8 5%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40년 만에 최대폭이었던 전달 9 1%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달 대비로는 물가에 변동이 없어 인플레이션이 영(0) 퍼센트나 마찬가지라며 반겼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 나는 제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오늘 7월의 인플레이션이 제로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양호하게 나타났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던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 것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에너지는 32 9%, 휘발유는 44%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 물가를 낮추려는 우리의 노력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앞에 있습니다 ] 이번 발표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이 다음 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 75%가 아닌 0 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에 짓눌렸던 투자자들은 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조정 분위기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7월 물가지표가 발표되면서 1∼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 co kr)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 #인플레이션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