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1.1.1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누가복음 1:1-25) - 노근래 목사

아침 묵상 - 2021.1.1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누가복음 1:1-25) - 노근래 목사

찬 347장(통 382장) 허락하신 새 땅에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누가복음 1:1-25) 묵상 할렐루야!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시작을 말씀과 함께 엽니다 누가복음을 묵상하며 복음을 깨닫는 지혜와 능력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누가복음의 서론격으로 1-3절까지는 누가가 이 복음서를 쓰게 된 목적을 밝힙니다 누가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며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2절에 보시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르침과 행적을 기록하려고 시도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가 또 다시 이 글을 기록하고자 한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는 복음의 내용을 다각도로 연구했으며, 예수의 대해 남다른 증인 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는 이 서신을 데오빌로를 염두에 두고 서술합니다 데오빌로는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의 고위 공직자이며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 입니다 누가는 그가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의 내용을 보다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여러분은 무슨 결심을 하셨나요? 올 한해는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복음을 더 확실히 알고자 하는 결심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는 체험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동안 알고 있던 하나님을 더욱 확실하게 만난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입니다 그는 가이사 아구스도가 로마 황제로 있던 시기, 그리고 로마에 의해 임명된 헤롯 대왕이 팔레스타인 전역을 통치하던 때의 제사장입니다 8절에 보시면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제사장 직무를 수행했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당시 전체 제사장을 22개조로 나누었습니다 각 조는 일년에 두 번씩 일주일 동안 성전 제의를 수행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그 중에서 분향 제물을 누가 바칠지는 제비를 뽑아서 결정했는데 이것은 제사장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사장에게 일생에 한 번 또는 기껏해야 두 번 돌아가는 일이었습니다 분향하러 가는 기회도 흔치 않은데 성전 안에서 사가랴는 생각지도 못한 사건을 접합니다 천사를 만난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사가랴는 아들의 탄생 예고를 받습니다 사가랴는 믿지 못합니다 이미 본인도 늙었고, 아내 엘리사벳도 나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브리엘이 들려준 좋은 소식은 그 자체로는 황당한 소식이었습니다 여러분, 어찌보면 복음은 우리에게 황당한 소식입니다 이어지는 처녀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란 가브리엘 예언은 더 황당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으로는 황당하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가랴는 이 사건을 통해서 구원의 경륜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뛰어넘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을 말입니다 올 한해를 시작하며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복음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되는 은총이 있기를 간구합시다 복음의 빛이 환하게 비추어져 주님을 더욱 알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새해에는 말씀을 더욱 사모하게 하시고,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복음을 더욱 확실하게 깨닫게 하시고 복음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