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朴 대통령-3당 원내지도부 회동…‘협치’ 시험대](https://krtube.net/image/atIhd1T-Sy0.webp)
[집중분석] 朴 대통령-3당 원내지도부 회동…‘협치’ 시험대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 지도부가 약 1시간 전부터 청와대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안보, 경제 현안부터 가습기 살균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세중 기자, 지금쯤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겠군요? 답변 네, 약 한 시간 전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오늘 회동은 박 대통령이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는데요.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3당 모두 새롭게 원내 지도부를 꾸린 만큼 박 대통령이 상견례 자리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첫 회동인 만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분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여야 3당 역시 경제와 민생 현안 등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오늘 회동이 청와대와 새로 꾸려진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인사하는 의미도 있겠지만, 향후 협치가 어느 정도 가능할지 가늠해보는 자리이기도 하잖아요? 답변 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번 총선으로 16년 만의 여소야대 상황을 맞았고, 더욱이 3당 체제까지 되며 어느 때보다 협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아직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았지만, 박 대통령과 여야 모두 우선 경제 상황의 심각성에는 공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특별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인데요.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경제의 심각성은 동감하면서도 정부가 내놓은 경제활성화 법안은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의견이 모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야당 쪽에서는 청와대에 '할 말은 하겠다', '총선 민심을 전하겠다' 이런 입장이던데 준비한 대표 의제를 살펴보죠. 답변 먼저 두 야당은 최근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유감을 표명한 것을 넘어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자 문책 인사까지도 이뤄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두 야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도 주요 의제로 꺼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청와대에 가기 전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제정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역시 보훈처장의 사퇴까지 요구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해 확답을 얻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에선 야당이 민생과 경제를 위해 결과를 도출해야지 이번 회동에서 정쟁을 시도한다면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논의가 얼마큼 진전될지는 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