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배 靑 비서관, 특검 소환…‘드루킹’ 소개 경위 조사 / KBS뉴스(News)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오늘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 김동원 씨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소개해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송인배/청와대 정무비서관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구체적 내용은 조사가 진행이 될거니까 조사가 진행된 후에 알려드리고 특검에서도 내용을 여러분께 말씀드릴 겁니다 "] 특검은 송 비서관을 상대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 김동원 씨를 소개해준 경위와 드루킹이 청와대와 여권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경공모 회원에게 드루킹을 소개받고, 김 지사에게 연결해줬습니다 드루킹 측에서 사례비 100만 원을 받은 송 비서관은 2017년 2월까지 드루킹을 네 차례 더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루킹 측에서 추가로 100만 원을 더 줘서 모두 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청와대 자체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송 비서관과 함께 소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정 조율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중순 드루킹이 긴급 체포됐을 때 드루킹이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에게 면접을 보자고 했고, 3월 말 면담을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오늘 오후 2시 드루킹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송 비서관과 대질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