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추석 코앞인데 체불 임금은 눈덩이

[KNN 뉴스]추석 코앞인데 체불 임금은 눈덩이

{앵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탓인지 체불임금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무려 4만여명이 넘는 부산경남 지역 근로자가 1천7백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오늘(8) 부산 명륜동} 부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주방장으로 일한 29살 박지혜씨! 김 씨는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 문제로 사업주와 갈등을 겪다 결국 퇴사했고 한달 치 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수퍼:박지혜/임금 체불 피해자/"제가 임금도 한달되는 임금을 못 받았고 최저임금에 미달되는 임금을 받고 있어서 노동부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 부산의 한 비정규직 지원센터에는 박 씨처럼 추석을 앞두고 체불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분경/부산 여성 비정규직노동센터 고용평등상담실/"소규모 5인정도 되는 요식업 등 이런 쪽에서 일하시는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 문제로 전화를 많이 합니다 "}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체불임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현재 부산경남에서 4만여명의 근로자가 1천7백억원이 넘는 체불임금으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22% 가량 증가한 수치인데 전국 평균보다도 증가폭이 2배가량 높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관계당국은 체불임금 청산 집중기간을 설정해 비상근무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미옥/부산 고용노동청 근로개선지도과/"저희가 밤 9시까지 직원들이 남아서 체불 임금과 관련해서 상담이나 조사를 원하신다면 그 기간에 집중적으로 조사를 해서 "} {수퍼:영상취재 국주호} 또 고용노동청은 이와 별도로 최저임금과 임금 체불 등이 지켜지지 않는 업종을 중심으로 일제점검을 벌이겠다고 입장이지만 추석전까지 체불임금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