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카드뉴스) 마음의 상처가 있으신가요?

[뉴스투데이](카드뉴스) 마음의 상처가 있으신가요?

빈칸에 들어갈 단어.. 혹시 아십니까? 화난 사람을 상대하며 감정을 억누르고 일하는 직업. 바로 텔레마케터입니다. 고객센터 상담사라고도 하는데요. 광주지역에서 종사하는 고객센터 상담사는 7300여명. 일을 하고 있는 여성 45명 중 1명 꼴입니다. 이 분들처럼 사람을 상대하는 노동자를 감정노동자라고도 하는데요. 감정을 억누르며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와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죠. 실제로 업무상 정신질환을 이유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건수는 지난 2008년에서 2014년 사이 두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산재로 인정받은 경우는 신청자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심하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정도의 정신적 충격이 아니면 산재로 인정되지 않는 까다로운 기준 때문입니다. 다행히 최근 관련 규정이 개정돼, 고객의 행패로 우울증이나 적응장애가 발생하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감정노동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카드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