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 토네이도 이은 모래폭풍…최소 5명 숨져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미국 중부 지역이 잇따르는 악천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며칠 전 중동부에 이어 중서부를 토네이도와 모래폭풍이 강타하면서,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바람을 뚫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강풍에 휘청거리더니 그대로 쓰러집니다 도시에는 폭풍우를 경고하는 음산한 사이렌 소리가 밤새 울려 퍼졌습니다 미국 중서부 대평원 지역을 최고 풍속이 시속 161km에 이르는 모래 폭풍이 할퀴고 지나가면서 집이 무너지고 차가 넘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로드 몰렌하워 / 아이오와주 디모인 주민 - "토네이도를 처음 봤을 때 외계인이 나타난 줄 알았어요 사방에 불꽃이 튀고, 10분 뒤엔 나무가 뚝 떨어졌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모래 바람으로 한 치 앞도 볼 수 없었고, 숨쉬기조차 어려웠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조쉬 루이스 / 콜로라도주 고속도로 순찰대원 - "바람 때문에 차나 몸이 밀릴 수 있습니다 고정하지 않은 물건은 영영 바람에 날아가 버릴 겁니다 " 지난 주말 최악의 토네이도 피해가 발생한 지 불과 사나흘 만에 또 찾아온 악천후 기상학자들은 이번 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이례적인 12월 폭풍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 co 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규빈]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