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정치] 윤석열 후보 지지율 상승…지속 전망은? / KBS 2021.11.09.
지난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서 내년 대선 대진표가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경선 후유증을 잠재우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심상정과 안철수 후보의 행보도 선거 변수로 여러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오승용 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야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확정되고 최근 나온 여론조사 보면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많습니다. 일시적인 컨벤션 효과일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답변] 현재는 국민의힘 후보가 한 명으로 줄어듦으로써 내부 결집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는 해석일 것 같고요. 컨벤션 효과는 외부에서 지지층이 유입되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정권 교체 여론이 60%대에 육박하고 있고 이재명 후보가 30% 중반대 지지율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컨벤션 효과를 유인할 개연성은 크다고 전망됩니다. [앵커] 김종인 위원장, 캠프에 '자리 사냥꾼'들 많다는 말까지 했어요. 캠프 구성을 둘러싼 샅바싸움 배경,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정확한 지적이신데요. 총괄 선대위원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사전정지작업 차원에서 이런 정치적인 발언들을 의도적으로 했다고 보여지고요. 선거 캠프라는 것이 다양한 계파,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고 그 내부의 권력투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후보인 윤석열 후보가 이 부분을 정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2030 세대 확장의 상징성이 있는 이준석 대표와 그리고 중도 확장성의 상징을 가지고 있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합류한다면 대선 승리의 필요조건을 갖춘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정책 행보 이어가고 있는데, 대장동에 묻히는 모양새에요? [답변] 대장동 이슈가 블랙홀로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단적인 예가 지금 1호 공약으로써 이재명 후보가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전환적 경제 성장이라는 단서를 달긴 했습니다만 이게 포스트 코로나 경제 재건과 그리고 시대정신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책적으로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통해서 당 외부의 지지층을 유입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데 결과적으로 대장동 이슈에 의해서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다는 것이 큰 한계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전 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왔는데, 민주당이 오늘 '방역 지원금'으로 이름을 바꿔서 지급하기로 했네요. 이견도 있었는데, 후보 지원을 안 할 수 없었겠죠? [답변] 네, 그런 것 같습니다. 내년 1월에 민주당이 ‘전 국민 방역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