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이내에 비중축소가 필요한 업종!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2~3개월 이내에 비중축소가 필요한 업종!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비중줄여야 #미중갈등 #IT주 #은행주 #대형IT주 #트럼프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2~3개월 이내에 비중축소가 필요한 업종! ●[박문환 스페셜리포트] 하이라이트 - 최근 중국증시 상대적 강세는 자금 환류 원인 - 중국내수주(여행주,면세점주,금융주,인프라관련주 등) 3분기 상대적 강세 이어갈 듯 - 금융주 중 증권주 구분 필요 - 미국상장 중국기업 회귀하면서 증권사 IPO실적 증가, 영업환경좋음 - 중국 은행주 비중축소: 지난주 은행에 브로커리지 할 수 있는 면허 줄 것이라는 루머 단기성 호재, 하지만 영업적 환경은 좋지 않음 - 미국 대형 IT주 비중축소 이슈사항 "지배적 사업자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 [박문환 스페셜 리포트] 비중 줄여야 할 이 업종은! ●지난 7일, 트럼프 행정부는 미 외교관과 언론인, 관광객의 티베트 지역 방문을 중국이 막는 것과 관련해서, 이런 조치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의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도 미국의 일부 관리들에 대한 비자를 제한하겠다고 맞섰지요 그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을 포함한 중국산 소셜미디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 새벽에는 심지어 홍콩페그제를 악화시키는 방안마저 고민 중이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미중간 노이즈가 심각한 수준이었음에도, 지난 2주간 중국 증시는 매우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중국으로 유입된 자금이 7월에만 (7일까지) 540억 위안에 달했기 때문인데요, 중국 증시는 같은 기간 14% 나 상승했습니다 우리네 코스피 지수가 동시간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2% 남짓 오르는 데 그친 것에 비해 월등한 성과였습니다 정작 싸움은 미국과 중국이 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오늘은 중국 증시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6월 4일 [스페셜 리포트], "가까운 미래에 중국에서 일어날 일"을 다시 한 번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결론부에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 - "중국에 대한 시장 전략은 매우 간단하게 짤 수 있습니다 오로지 수출 비중만 보시기 바랍니다 글로벌 벤더로서의 역할이 컸던 종목이라면 당연히 매도 대상입니다 하지만 내수주나 인프라 관련주 처럼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종목이라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 - 거의 틀리지 않았지요? 지난 2주 간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만 글로벌 밴더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기술주들은 그닥 눈에 띄지 않았고 내수주들이 주로 주가를 상승시켰더군요 7월의 상승률만 보더라도 주로 금융주 비중이 높은 상해 증시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심천 증시에 비해 대략 3%P 이상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중국은 내수주~"라는 기본 전략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만, 내수주들 중에서도 솎아낼 것과 가져갈 것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그 부분을 좀 보충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상승했던 종목들을 좀 추려보죠 1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이라면 [중국중면]과 [왕푸징]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왕푸징(왕만두 집 아님)은 면세점 관련주인데요, 아시다시피 지난 7월 1일부터 1인당 면세품 구매 한도가 3만위안에서 10만위안으로 확대되었고 면세가능 품목도 기존의 38종에서 45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또한 최대 8000위안이었던 단일제품에 대한 면세 제한도 철폐되었지요 이름만 보면 딱 짜장면 팔 것 같지만 [중국중면]은 하이난의 여행주인데요, 바이러스로 인해 해외 여행이 중단되니까 중국인들은 중국 내에서 여행 욕구를 해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세점과 여행주를 제외한다면,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은 증권주인데요, 광대증권이 110% 상승했고, 초상증권이 70%대의 수익률로 수위를 기록합니다 증권주가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시기는, 미국이 자국의 회계 감사 규정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퇴출 시킬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을 때부터였습니다 중국의 기업들은 그러잖아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미 증시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었거든요 나가라고 등을 떠밀리기 전에 본토와 홍콩시장으로 돌아가자는 회귀 본능을 자극하게 된 것이죠 중략 저는 화웨이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가 시작되는 시기를 전후로 양국간의 포격이 재개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물론 8월 13일까지로 화웨이 장비의 임시 사용 허가가 연장되었는데요, 이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격적으로 전쟁을 시작하기에는 좀 빠른 면이 있는데다가, 화웨이 장비 임시 사용 허가는 미국 기업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 장비는 호환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바꾸려면 몽땅 뜯어내고 새롭게 설치해야 하거든요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의 기업들에게 화웨이 장비를 당장 쓰지 말라는 요구는 너무도 가혹합니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예고했던 2차 제재는, 9월 14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략 그 시기를 전후로 트럼프의 중국 때리기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럼프가 중국을 때리기 시작한다면, 어떤 일들이 구체적으로 발생하게 될까요? 다른 것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비중 조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에이 증시는 미래를 반영한다는데 [조 바이든]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중국 때리기가 중단될 것이고, 굳이 중국 비중이 높은 종목을 미리 매도할 필요가 있겠어?" 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트럼프처럼 막말을 하지 않고 대통령의 언어를 쓴다는 점만 좀 다를 뿐, 그다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서 수차례 거론해드렸듯이 지금 미국은 기축통화를 지키기 위해서 중국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하거든요 이를 위해 언론들은 일제히 중국인들에 대한 미운털 박기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론을 유도하는 것은 언론이고, 그렇게 조성된 여론의 입맛을 맞춰줘야만 하는 것이 정치적 논리라면, 트럼프를 이어 조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중국 목조르기는 결국 미 정부의 숙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은 여러 차례 드렸었습니다 실제로, 바이러스 창궐 초기에 트럼프는 코비드19라는 공식 명칭을 쓰지 않고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했었는데요, 이를 통해 [중국=바이러스]라는 등호를 붙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인류에게 최악의 전염병이었던 페스트 환자가 나타났다거나 혹은 사람에게도 감염이 가능한 돼지 독감이 창궐하기 시작했다는 뉴스도 보도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지나칠 수 있는 뉴스들이었지만 지금 이런 보도를 보게 되면 "중국은 더러운 장소, 불가촉 종족" 뭐 이런 생각이 들게 되거든요 실제로 최근의 설문조사를 보면 미국인의 66%가 중국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는데요, 특히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 중 72%가 중국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민주당 측이 좀 덜하기는 합니다만 전체 유권자의 62%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죠 최근 중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는 자금의 환류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여행주 면세점주, 금융주, 인프라관련주 등 내수주가 주도했습니다 이들 내수주들은 적어도 한 분기 정도의 상대적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금융주라도 약간의 구분이 필요한데요, 미국에 상장되어 있던 기업들이 회귀하면서 증권사들의 IPO 실적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장외 시장에 해당되는 chiNext에만 140여개의 업체가 IPO를 신청했고 여기에 커촹반 50이 출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증권 회사는 앞으로도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내수주로서 지난 주 상승을 주도했던 금융주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은행에게도 브로커리지를 할 수 있는 면허를 줄 것이라는 루머 때문에 다른 금융주들과 덩달아 상승했지만, 단기성 호재를 제외한다면 영업적 환경이 결코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지난 주 상승을 주도했던 내수주들 중에서 은행주들은 이제 점진적 비중축소로 의견을 바꾸겠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대형 IT에 대해서는 [점진적 비중 축소]가 좋겠습니다 굳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국의 대형 IT에게는 자체적인 악재가 하나 더 있기 때문인데요, "지배적 사업자들에 대한 반독점 규제" 이슈지요 아직 구체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오는 7월 말을 전후로 미국의 4대 IT공룡들에 대한 의회 청문회 출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금융투자 CLUB 1 WM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 ◇와우넷TV 유튜브 구독 ◇와우넷TV 유튜브 라이브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