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율 2%대 '최저'...G7 "백신 10억 회분 기부" / YTN

미국 코로나 확진율 2%대 '최저'...G7 "백신 10억 회분 기부" / YTN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율이 팬데믹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은 10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율이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보면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율이 2%대로 떨어졌습니다 확진율은 검사 건수 대비 확진 판정을 받게 되는 비율인데요, 지난해 봄,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최저치입니다 아이다호, 캔자스, 앨라배마 등 3개 주를 제외하고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이들 3개 주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곳으로 꼽히는데요 나머지 47개 주는 백신 접종 효과를 보면서 확진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백신 접종이 늘면서 코로나19 검사 건수도 줄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검사기관들은 지난 겨울에는 하루 평균 200만 건을 검사했는데요 이달 초에는 평균 67만7천여 건으로, 3분의 1 수준을 밑돌게 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감염 증상이 없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CDC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요양원이나 수용시설 등 감염 위험이 큰 곳에서 근무할 경우,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해야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계속해서 G7 정상회의에서 나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알아보죠 영국 콘월에서 사흘간의 회담 일정이 마무리됐는데, 대규모 백신 기부 공조 방안이 마련됐군요? [기자] 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큰 의제는 단연 코로나 사태였는데요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내년 말까지 백신 10억 회분을 전 세계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몇 개월에 걸쳐 민간 영역, G20,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계속해서 백신 생산량의 큰 부분을 수출하고, 자발적 라이선싱, 국제적인 비영리적 생산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기자회견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G7) 지도자들이 코백스에 직접 또는 자금 지원을 통해 10억 회분 이상의 백신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여기에는 영국에서 저소득국가들에 보내는 1억 회분이 포함됐습니다 전 세계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또다른 큰 발걸음입니다 ] G7 정상들이 만난 것은 2년 만입니다 코로나 사태 후 첫 만남이기도 했는데요 백신을 앞세워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다시 확보하는 행보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G7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 기원 조사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고요? [기자] 네, 이번 정상회의의 또다른 주요 의제는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에 대응해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자리가 됐는데요 코로나19 기원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중국 압박을 이어가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정보 당국이 코로나19 기원 관련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쥐 시장에서 유발됐는지, 실험 실패 과정에서 비롯됐는지를 명확하게 알아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중국 실험실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투명한 재조사를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압박한 겁니다 [앵커] 코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