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불효자는 웁니다

김정호 불효자는 웁니다

김정호 "불효자는 웁니다 " 불러봐도 울어봐도 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도 다시 못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이국에 우는 자식이 금의 환향 바라시며 고생하신 어머님을 끝끝내 못 뵈웁고 산소에 엎드려서 한없이 웁니다 ㅡㅡㅡㅡㅡ ● 한맺힌 선망조상님의 고와 한을 풀고자 천상에서 자식 보고파 늘 애달픈 조상님을 생각햐며 선망조상님 한 맺힌 고와 업장과 내 마음을 닦고 닦아서 고달픈 인생, 외로운 인생 가난하고 업장 많아 늘 고비고비마다 힘들고 지친 인생 어렵게 돈을 모으고 모아 아끼고 아껴 지극정성으로 어렵게 초를 밝히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용왕대신님과의 언약대로 인내와 수행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방생과 철야기도 산신기도를 통해 불쌍하고 원통하게 돌아가신 못다 살고 돌아가신 뭇다 먹고 돌아가신 한많은 조상님의 극락왕생을 위해서 그리하여 언젠간 염라대왕님이 부르면 저승길 꽃길따라 가다가 살아생전 작은 닦은 공덕으로나마 고가 풀리어 마중나온 한 많은 내 부모 조상님을 향기로운 꽃밭에서 만나 서로 부등켜 안고 손잡으며 힘든 저승길을 노래부르면서 같이 가길을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엄중하신 고헌산 산왕사 노할배님 산신령님께 빌고 빕니다 홀로 가는 상좌, 쓸쓸한 상좌 가엾게 불쌍히 여기시고 지켜주시고 도와주시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