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살아있는 탄저균, 어떻게 한국으로 왔나?
[뉴스포커스] 살아있는 탄저균, 어떻게 한국으로 왔나? [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ㆍ한국국방안보포럼 양욱 선임연구위원] [앵커] 주한미군이 탄저균을 활용해 북한의 생화학전 위협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생화학 무기 보유 현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과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봅니다. [질문 1] 탄저균 배달사고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오산 기지로 보내진 북한의 탄저균 무기 공격에 대비한 '연구 샘플'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우리 정부가 이런 위험한 생물 무기 물질의 국내 반입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것입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은데요? [질문 2] 주한미군이 오산기지 내에 탄저균 비밀 실험시설을 갖춰 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확한 이송 경로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질문 3] 일각에선 이번 배달사고 사건을 북한이 대남도발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또한 자체적인 생화학전 대비 능력을 강화할 명분 쌓기의 계기를 제공했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질문 4] 더불어 북한의 생화학전 능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미 세계 3위의 생화학전 능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질문 4-1] 그렇다면 현재 북한은 탄저균 배양 능력도 갖췄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5] 북한, 언제부터 생물무기 연구를 시작한 것입니까? 집중적으로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시설들이 상당히 많다고 하는데요. 당국에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요? [질문 6] 그렇다면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생화학무기들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실험을 거쳐야 할 텐데요.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요? [질문 7] 북한이 생화학전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는 관측도 꾸준히 나오는데요. 올 초 생화학전 훈련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이 됐었는데요. '공격형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든 생화학전을 펼칠 준비가 돼있다는 뜻도 될까요? [질문 8] 생화학전 대비훈련에는 군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동원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사실일까요? [질문 9] 작년에는 북한에서 정찰용으로 보낸 무인기가 발견되기도 했었는데요. 이 무인기를 이용해 탄저균 등 생화학물질 테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보시는지요? [질문 10]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대비태세를 갖춰야하는가 일 텐데요. 방독면, 백신만으로 대비할 수는 없을텐데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야할까요? 지금까지 안찬일 소장, 양욱 위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