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기저질환 없는 사망 발생...남녀 사망 비율 7:3 / YTN
[앵커] 고령이 아니고 기저질환도 없어서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았던 환자가 또 메르스로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0%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 사망자는 55살 남성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뒤 18일 만에 숨졌습니다. 감염 이후 당뇨 증상이 발견됐지만 평소 앓던 질환은 아니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평소에 당뇨를 고혈압과 같이 기저질환으로 앓았던 것은 아니고요. 진료하는 과정에서 당뇨가 노출이 됐습니다." 앞서 62살 남성과 58살 남성도 원래 건강했지만 메르스에 걸려 숨졌습니다. 이른바 고위험군이 아니면서 메르스로 숨진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32명으로 치사율은 17.6%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22명으로 70% 가까이 차지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메르스 확진자 비율도 남성이 여성의 1.5배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통계만 보면, 남성이 메르스에 더 많이 걸리고 치료도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흡연 등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호흡기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남성 사망자 비율이 여성의 3.8배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중동 국가에서는 여성의 외부 활동이 비교적 적고 얼굴 부위를 감싸는 히잡을 쓰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YTN 박조은[[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