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접촉한 5명 '자가 격리' [ubc프라임뉴스 2020/01/28]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4명이 나온 가운데 울산에서도 5명이 자가격리됐습니다 대부분 두 번째 확진자와 우한 현지에서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자가 격리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배윤주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5명 (CG) 이중 4명은 국내 두 번째 확진자인 55살 한국인 남성과 같은 중국 우한시 석유화학공장에서 일한 접촉자였습니다 60대 남성의 아내를 포함한 이들 5명은 설 연휴를 맞아 모두 지난 24일 입국했는데, 세 명은 증상이 없어 곧장 울산으로 들어왔습니다 60대 부부는 수도권의 호텔에서 하루를 머문 뒤 25일 김포공항에서 발열 증상을 신고해, 김해공항부터는 외부와 차단한 상태로 울산대병원으로 옮겼으며 26일 새벽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OUT) 하지만 울산시는 잠복기의 전염 가능성을 고려해, 두 번째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한 5명 모두를 자가격리한 뒤,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지금 5명의 능동감시 대상자가 마지막 환자의 접촉일인 22일부터 2월 6일까지 면밀히 경과 관찰하겠고요 " 울산시는 24시간 감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유증상자가 나오면 곧바로 연계 의료기관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병원도 출입문을 통제하고 열 감지센서로 전체 출입객을 검사하는 등 비상진료 체계에 돌입했습니다 병원체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특수병실인 음압병실은 울산대병원에 7개, 동강병원에 1개 확보돼 있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습니다 무증상 입국자도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중국에 다녀온 뒤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먼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로 전화한 뒤 감염병 선별 진료소를 찾아가야 합니다 ((브릿지: 또 증상이 있을 때는 스스로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무증상자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습니다 ubc 뉴스 배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