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전북 '아시아 챔프' 도전...K리그 자존심 걸렸다 / YTN (Yes! Top News)
[앵커]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내일(17일)부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섭니다. 두 팀 모두 현재 K리그 선두권을 지키고 있는 명실상부한 강팀들인데요. 지난 3년 동안 정상에서 밀려난 K리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FC 서울의 강점은 역시 화끈한 공격력입니다. 서울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17골, 경기당 2.8골을 뽑아내는 결정력을 보이며 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서울과 맞서는 일본의 우라와 레즈는 6골 4실점,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력입니다. 다만 오는 18일 원정 경기를 먼저 치르는 서울로선, 극성스럽기로 유명한 우라와 서포터즈의 일방적인 응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입니다. 특히, 서울과 우라와가 각각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자 인기 클럽이란 점에서, 8강 티켓은 물론, 양 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입니다. [최용수 / FC 서울 감독 : K리그에서 저희 팀은 선두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그걸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걸려있고 과감하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전북은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전북 역시 K리그와 FA컵 등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 뒤 18시간이 걸리는 장거리를 날아가 원정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무엇보다 부담입니다. 최강희 감독은 이미 '멜버른전 올인'을 선언하고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를 이원화하는 전략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가진 능력을 (발휘해) 팀에 시너지 효과만 발휘된다면 충분히 올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도전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리그는 지난 2012년 울산의 우승 이후 '아시아 챔피언'의 명맥이 끊겼습니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중국 클럽 등에 밀리면서, 지난 2014년엔 서울이 4강에서, 지난해엔 전북이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서울, 10년 만에 우승컵 탈환을 노리는 전북, 원정에서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