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범 기업 물건 사지 않겠다" / 안동MBC
2019/08/06 16:52:29 작성자 : 윤영균 ◀ANC▶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을 하면서 일본 불매 운동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일본 전범 기업이 만든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조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일본 전범 기업 제품 공공 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은, (cg) 일본 전범 기업을 대일항쟁기 당시 대한민국 국민을 강제동원한 기업, 이 기업의 자본으로 설립된 기업, 이들 기업을 흡수합병한 기업으로 규정합니다 (s/u) 정부는 지난 2012년 일본 전범 기업 299곳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번 조례가 적용되는 대상은 이보다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대구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등의 물품 용역은 6억 3천만 원이하, 발주공사는 235억 원이하는 일본 전범 기업이 아예 참가할 수 없게 됩니다 경상북도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일본 전범 기업 수의계약 제한 조례'보다 범위가 더 넓습니다 ◀INT▶김동식 대구시의원 "대일항쟁기 시절에 우리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그 이후에 배상이나 사과조차도 하지 않는데 우리 공공기관이라도 여기서 생산하는 제품은 제한해야 되는 게 아닌가" 민간 차원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대구시약사회와 경상북도약사회는 일본 의약품 불매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던 대구 원화여고와 호산고, 상서고 등은 방문을 이미 취소했거나 무기한 연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는 일본 연수를 취소했고, 영주와 경산, 의성 등 시군들도도 일본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다음달에 전범관련 조례를 발의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