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모녀에게 흉기 휘둘러…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숨져 / KBS  2024.03.26.

여자친구 모녀에게 흉기 휘둘러…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숨져 / KBS 2024.03.26.

경기 화성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 모녀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여자친구인 20대 여성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차 한 대가 도로를 빠르게 지나가고, 곧이어 구급차도 뒤따릅니다. 도착한 곳은 경기 화성시의 한 오피스텔. 어제 오전 9시 40분쯤, 한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여성 2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오피스텔 관계자/음성변조 : "계단에 피가 천지고, 벽에도 손을 이랬는지 벽에도 피가…."] 피해 여성들은 이 남성의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였습니다. 여자친구는 오피스텔에서 이 남성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남성은 집 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이곳 경비실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피스텔 경비원/음성변조 : "(20대 남성이) 피를 흘리며 여기 와서 문 두드려서 들어와서 열어주고 여기서 112 신고한 것밖에 없어요."] 이 남성의 여자친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어머니인 50대 여성 역시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오피스텔을 찾아온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다툰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음성변조 : "뭐 떨어지는 소리가 나고 여자 소리지르는 소리 같은 게 나다가 '112 불러주세요' 이러고 조용해졌어요."] 다만 범행 전 스토킹 등이 신고된 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손을 다친 남성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를 마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범죄 #모녀 #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