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zer Kpfw VI TIGER I, Tank No.214 Painting and Accessories, RC Tank Running, 타이거탱크 위장도색과 장비품
1/16th Tamiya RC Tank with ABER upgrade set Camo Painting Tank No 214, 505th Heavy Panzer Battalion, Russia, Summer 1943 제 505중전차대대 2중대소속 214호 전차를 모델로 도색을 하였습니다 황색 기본도색위에 적갈색 stripe 위장 입니다 이차대전 당시 독일 전차는 전선에서 상황에 맞게 위장도색을 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위장 패턴이 존재합니다 타이거 전차는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점을 찍듯 위장하거나 스트라이프 위장을 볼 수 있는데 선모양도 가는 선과 넓은 면적선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넓은 선 위장도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하기 때문에 색감이 균일하지 않고 명암의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505중전차 대대의 214호 타이거 전차는 차체 전면과 포탑에 모두 스페어 트랙을 장착한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전면 기관총 볼마운트와 조정석 관측창에는 위장도색이 살짝 비켜갔으며 포신에 가늘게 지나가는 위장색이 인상적입니다 사진의 214호는 포탑의 발연탄 발사기가 없고 차량번호도 약간 위쪽에 그려져 있는데 모형에서는 발연탄 발사기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차체의 보쉬 헤드라이트를 떼어내고 있어 차체 발연탄 발사기가 분명히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거 전차의 장비품 1 Snow Shovel 눈삽입니다 럭셔리 타이거 전차에 장착되었지만 초기형에 한하는 것 같고 쿠르스크전 사진 이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타이거 대뷔가 42년 9월이니까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물품이였을 것입니다 특이한 것은 타이거 장비품에만 보이는 아이템이고 다른 독일 전차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2 Shovel 삽입니다 군대의 일상이 삽질이므로 삽은 병사에게나 전차에게나 무조건적인 필수품이라고 생각됩니다 3 Ax 날이 매우 날카로워 보이는 도끼입니다 전차가 진흙탕에 빠졌을때 통나무 만큼 유용한 것이 없었습니다 소련 전차는 필수품으로 꼭 통나무 하나씩 챙기고 다녔고 타이거도 차체 측면에 나무하나 매달고 다니곤 했습니다 도끼는 이때 나무를 자르는 매우 유용한 도구였을 것입니다 독일 전차는 장비품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닌 반면 소련 전차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고 매우 단촐합니다 그럼에도 소련 전차가 꼭 갖고 다닌 아이템은 톱입니다 역시 험지 탈출을 위해 나무를 베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독일 전차에는 톱이 보이지 않고 도끼가 나무 베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4 hammer 거대한 쇠망치 입니다 트랙핀을 박거나 빼는데 쓰였을 물건입니다 트랙 교체가 잦았던 독일 전차에게 역시 필수품입니다 5 Wire Cutter 독일 전차나 장갑차 어디서나 보이는 범용 아이템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런 비슷한 컷터가 연합국 전차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철조망 절단을 위한 병사용 대여품인지 전차 정비에 꼭 필요한 물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없으면 궁한 물건일 것입니다 6 Air Intake Cover 후면 엔진데크 위에 공기흡입구를 막는 물건입니다 타이거 전차 초기형은 방수가 되는 잠수 전차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타이거 전차 장전수 헷치는 잠수함 헷치 그대로이며 모든 헷치가 방수를 위해 구조가 복잡합니다 이 물건은 잠수전에 엔진데크 위에 있는 공기 흡입관을 띠어내고 공기 흡입구를 막는 덮개입니다 54톤이라는 당시 상상하기도 버거운 중량으로 이를 버터낼 도량이 없다는 판단으로 타이거는 수중도하를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그야말고 타이거 전차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상황과 기술력을 쏟아부은 값비싼 럭셔리 명품이였습니다 그러나 곧 생산성에 쫒기면서 사치스러운 잠수기능은 폐지됩니다 흡입구 커버도 초기형에만 보이는 아이템입니다 럭셔리 타이거전차의 특이한 장비품은 후면에 독특한 형상으로 달고 다니는 공기정화통입니다 우주 탱크에서나 보일 듯한 매우 이상해 보이는 물건입니다 거대한 트랙이 대지를 갈퀴고 지나갈때 비산되는 흙먼지는 먼지가 아니라 흙가루 수준이였을 것입니다 독일의 기술자는 이점을 충분히 고민하여 타이거 탱크에게 공기 정화통을 달아주는 섬세함을 보였습니다 그나마 먼지가 덜한 엔위치인 진테크 상면에서 공기를 흡입하여 후면 정화통을 거쳐 돌아와 공기를 흡입한 지점인 엔진 흡입구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조입니다 공기 필터는 엔진룸에 설치되어 있었고 후면의 정화통은 엔진필터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물리적인 정화통(큰 먼지를 떨구어 내는)이였습니다 매우 섬세한 배려였음은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정화통은 얇은 깡통으로 소총탄에도 구멍이 뻥뻥나 정화기능이 없어져 버리기 다반사였고 전선에서고 달고 다니고 거치장스러운 물건이였으며 중후기형 부터는 없어진 물건입니다 7 Barrel Cleaning Rods 포신 청소봉입니다 좌우 각 세개씩 모두 여섯개 장비하고 포신 청소시에 연결해서 쓰는 파이프입니다 소총에 꽂을대가 필수이듯이 전차에도 필수품입니다만 역시 연합군 전차에는 보이지 않는 물건입니다 8 Start Crank Shaft 타이거 전차는 비상 시동시 퀴벨바겐이 쓰여졌고 이도 없으면 사람이 수동으로 크랭크를 돌려 시동을 걸 수 있었습니다 이때 시동을 위한 연결 크랭크축입니다 역시 필수 아이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9 Pry bar 거대한 철봉으로 한쪽은 장도리 기능과 한쪽은 날카로운 송곳 모양입니다 타이거 전차의 보기륜(구동휠)은 특유의 겹치기 방식입니다 이러한 보기륜 형식은 이후 panther, 타이거2 전차에도 이어지지만 딱 여기까지이고 전후에는 사라진 방식입니다 이러한 휠 방식은 접지압 분산을 위한 섬세한 설계의 결과입니다 54톤 초중전차의 무게 문제를 해결하고 원할한 기동을 얻기위한 고민은 실로 상상이였던 것입니다 좌우 각각 8개의 구동휠 그리고 각 구동휠은 3개의 휠림으로 구성하여 넓은 접지면을 보장하는 방식입니다 설계는 매우 이상적이나 생산에 투입되는 시간과 고충은 매우 컷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실전에서도 고충이 컷으니 휠사이로 끼어든 진흙과 특히 얼어붙은 얼음은 타이거의 기동을 불가능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꼬챙이로 파내는 수 밖에 없고 전차병들의 고충도 상상 이상이였을 것입니다 10 Fire Extinguisher 엔진데크 위에 설치한 비상 소화기 입니다 이러한 소화기는 차내에 두개 그리고 차외 1개로 보통 3개를 장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엔진을 쓰는 소련전차와는 달리 독일 전차는 모두 가솔린 엔진으로 엔진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으나 과열과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물건이였습니다 따라서 이런 비상 소화기는 전차 필수품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독일에서 개발한 디젤엔진이 독일 전차에는 쓰이지 못하고 소련 전차의 심장이 된 것은 독일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발화점이 낮은 경유 디젤엔진 덕분으로 소련 전차는 경유 연료통을 주렁주렁 매달고 질주해 나간 반면, 독일 전차는 연료부족, 엔진 과열에 늘 시달렸습니다 11 Jack Base Block 잭 받침에 사용하는 사각 통나무 입니다 12 20ton Long Jack 초중량과 좌우 16개 서스펜션, 총 48개 휠림을 갖는 타이거 전차는 아무래도 잭사용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13 Track Towing Rope 타이거 전차의 철도 수송시에는 철도 규격 문제로 맨 바깥쪽 휠림을 띠어내고 캐터필러도 폭이 좁은 수송용으로 교체해야 했습니다 전선 도착 후에는 다시 폭이 넓은 일반 캐터필러로 교체해야만 했고 캐터필러와 휠 교체 정비는 수시로 발생했을 것입니다 캐터필러 교체시 사용하는 로프입니다 연결하여 사람이 끌어당기는 방식입니다 타이거 전차병은 극한직업임에 틀림 없습니다 14 Turret Spare Tracks 포탑 수직장갑면에 부착한 트랙입니다 정비용으로 갖고 다니는 것은 아니고 장갑 보강용입니다 포탑의 수직 장갑이 아무래도 취약하여 초기형 이후에는 모두 포탑에 예비트랙을 걸고 있습니다 좌측에는 지휘관석 옆에 5개 트랙을 건 반면, 우측에는 장전수 옆에 2~3개 트랙을 걸고 있습니다 우측에 트랙수가 적은 이유는 포탑을 돌려 엔진데크를 열때 간섭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15 Towing Cables 견인 케이블은 공통적으로 모든 탱크의 필수 장착품입니다 당시 타이거 탱크로 타이거 탱크 견인은 금지되었으나 (엔진 과열 우려로) 딱히 방법이 없어 탱크간 견인은 수시로 일어났을 것입니다 교범상 타이거 탱크 견인은 18톤 Famo 하프트럭 3대가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16 Front Spare Tracks 초기형에 보이는 스페어트랙 장착 방식입니다 그러나 전면 하부는 충분히 장갑이 두꺼우므로 스페어 트랙은 취약부분인 포탑 측면에 보조 장갑으로 부착하였고 괜히 중량 늘릴 일 없으므로 전면하부에 보조장갑을 단 모습은 없어졌습니다 17 Smoke Grenade Launcher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취약한 타이거 전차의 보호 장비로 포탑 좌우에 각 3개, 차체에 5개 발연탄 발사기를 장비하였습니다 그러나 효용성이 떨어졌는지, 생산 단수화를 위함인지 중기형 이후에는 없어진 물건입니다 18 Rear Tool Box 럭셔리 전차에 걸맞게 공구함을 별도로 갖고 있습니다 생산에 최적화된 단순함을 갖고 전쟁의 소모품 역할을 다했던 소련전차와는 달리 독일의 타이거 전차는 소멸되지 않을 명품이고자 했지만 급박해진 전세에 버거운 전차였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