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부활 위해 기도" 목사 아버지의 이중생활 / YTN
방과 후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고 집에 오면 부모님과 즐거운 식사를 하고 사소한 것 하나에도 웃음이 많을 나이 '열세 살'. 하지만, 부천의 한 소녀는 열세 살 이 꽃다운 나이에 방안에서 11개 월 동안 거의 백골 상태로 방치됐습니다. 부천 여중생 변사 사건의 새로 드러난 진실들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부천 여중생의 대퇴부와 다리 부분에서 '출혈'이 발견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어 국과수는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아이가 외부의 충격 즉 '폭행'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을 말한 겁니다. [박상융/ 변호사 : 대퇴부의 과다출혈이 됐다는 건 뭐겠습니까.상당히 많이 때렸다는 것이거든요. 그럼 과연 3월 17일날 5시간 동안 폭행만 있었는지 그 전에는 폭행이나 가혹행위가 없었는지 이 부분을 조사를 해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하면 목격자가 없다는데 그러니까 시신에 학대 흔적이 나타나야 되거든요. 그리고 정확한 사망 일자가 나타나야 하는데 이 부분은 부검 결과에 의해서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 제보를 한 것은 바로, 이 양의 중학교 친구였습니다. 이 양의 친구 말에 따르면 그녀의 몸에는 평소 많은 멍 자국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모가 평상 시 이 양을 어떻게 대했는지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호선 / 심리학 박사 : 여중생들은 치마를 입습니다. 아이의 종아리에 멍이 들고 손바닥에 멍이 들었다는 것은 이 부모가 아이를 때릴 때에는 이 아이의 부끄러움을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이 아이의 고통을 생각하지 않았던 겁니다.] 이 양의 부모는 딸이 사망하자 이불로 덮어 놓은 채 11개월을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의 부모의 진술은 충격적이었는데요. 아이의 시신을 방치한 이유에 대해서 "기도하면 딸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이 말은 지어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박상융 / 변호사 : 아니, 이건 누가 보더라도 말이 안 되거든요. 신학을 전공한 분이 과연 시신이 죽었는데 기도를 하면 소생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그거보다는 이 시신을 외부에 유기하다 발견되면 자기의 범행이 탄로 날까봐 그럴 경우 자기가 신학 박...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