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독재’ 아사드 차고는 슈퍼카 전시장…저택은 군사요새 / KBS 2024.12.11.
부자가 대를 이어 독재를 일삼은 알아사드 정권이 초호화 생활을 누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궁 차고에는 초호화 슈퍼카가 즐비했고, 마치 요새처럼 비밀 통로와 벙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 대에 수억 원씩 하는 이른바 슈퍼카들이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벤틀리, 롤스로이스와 페라리 등 초호화 차량이 40대나 됩니다 반군에 의해 축출된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가족들이 타던 자동차들입니다 카슬알샤브 즉 국민의 궁전이라 불리는 이 대통령궁을 일반 사람들은 독재자가 망명한 뒤에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독재자 초상화를 발로 밟거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챙겨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져가도 괜찮나요?) 그런 거 아니에요 "] 급히 도망쳤던 대통령 부인 아스마는 신분증을 놓고 갔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수백 미터 길이의 긴 통로로 연결됩니다 통로 끝에는 유사시 주거용으로 쓰이는 걸로 추정되는 비밀 벙커도 보입니다 ["축하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요 "] 사람들이 나온 곳으로 들어가 보니 의류 수십 벌이 걸려 있습니다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면 마치 군사 요새처럼 또 다른 비밀 통로로 이어집니다 한 재산 평가 사이트는 알아사드 가족의 재산을 최대 120억 달러, 우리 돈 17조에 이른다고 평가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아사드정권 #독재 #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