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의 두번째 여정…"환경·전통시장 살려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아이스팩의 두번째 여정…"환경·전통시장 살려요" [앵커] 명절을 앞두고 생선이나 육류 선물을 주고받는 분들 많으시죠 함께 배송되는 아이스팩이 참 골칫거리입니다 이 아이스팩을 깨끗이 소독해 재사용하는 곳이 있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신선식품, 냉동식품과 함께 배송되는 아이스팩 이 아이스팩 속 성분은 수질오염을 일으킵니다 아이스팩에 들어있는 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입니다 이 젤리 형태의 성분, 자연분해 되는데 무려 500년이나 걸립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된 아이스팩은 약 2억 개 이 중 절반 가량에 고흡수성 폴리머가 들어갔습니다 당장 안 쓸 수 없다면, 다시 사용하는 것이 대안입니다 두번째 삶을 위한 아이스팩의 여정 첫 행선지는 주민센터 앞입니다 주민들이 수거함에 넣은 아이스팩을 시민단체가 선별합니다 알록달록 아이스팩 한 무더기가 포대자루 위에 쌓였습니다 [백명순 / 환경오너시민모임 회장] "이렇게 큰 것은 폐기처분하고 있어요 부직포로 된 것도 깨끗하지 않아서 버리고 " [백명순 / 환경오너시민모임 회장] "가로세로 15x20이나 16x23 정도의 특정 상호가 없는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있어요 " 소독을 마친 아이스팩, 이번엔 전통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수레에 실려 새 보금자리로 향합니다 [최병조 / 암사종합시장 상인회장]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음식을 많이 해먹으려고 애쓰고 있고 택배를 많이 시키다 보니까 다른 때에 비해서 (아이스팩) 수요가 많습니다 세척·소독해서 주다 보니까 상인들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도 이득이 되고…" 아이스팩 냉매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나가는 작업과 함께, 더 다양한 재사용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