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국회의장ㆍ새누리 법사위원장 나눠맡나

더민주 국회의장ㆍ새누리 법사위원장 나눠맡나

더민주 국회의장ㆍ새누리 법사위원장 나눠맡나 [앵커] 여야의 원내지도부 구성이 완료되며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장을 어느 당이 차지하느냐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한데, 1당인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소야대 원내 3당 체제인 20대 국회에서 여야의 처지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양당 체제인 19대 국회에서 1당인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2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나눠 가졌다면, 어느 한 당도 과반을 점하지 못한 다음 국회에선 국민의당까지 3당이 국회의장단과 상임위를 배분하는 '룰'부터 다시 정해야 합니다 일단 새누리당과 더민주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국민의당이 국회의장은 1당이, 법사위는 2당이 나눠 갖는 방안을 제시하며, 더민주가 국회의장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관영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의장하고 법사위원장이 국회에서 사회권을 갖는 가장 중요한 영향력이 있는 자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나눠갖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새누리당이 원 구성 협상 전 탈당파를 일부 복당시키면 원내 1당이 될 수 있지만, 정진석 원내대표가 민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원 구성 전복당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현실적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일방의 욕심만으로 국회가 구성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문제가 가닥을 잡았다 하더라도 교육문화체육 관광위원회 분리를 비롯해 상임위원장 배분 방식을 놓고 여야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상견례를 겸해 첫 회동을 가졌지만, 원론적인 입장만을 재확인하고 헤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