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은 '축제'로 물든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도심은 '축제'로 물든다(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길었던 명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가 좀처럼 어려운 분들 많으시죠. 이런 명절 후유증을 달래줄 다양한 축제가 이번 주말 도심을 가득 채우는데요. 축제 현장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축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 VCR 】 세계인이 모이는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지구촌 퍼레이드. 31개팀, 천 여명으로 구성된 퍼레이드단이 이색 공연과 치어리딩 등으로 거리를 화려하게 물들입니다. 비보이 배틀과 밴드 페스티벌 등 외국인과 젊은 층을 사로잡을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유명 셰프들의 요리 경연과 이태원의 멋을 알리는 패션쇼, 윤도현 밴드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축제의 화려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성장현 용산구청장 【 VCR 】 이태원에서 지구촌을 맛보았다면, 노원구에선 가장 한국적인 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노원탈축제가 13일과 14일, 노원역 일대에서 열립니다. 노원탈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 역시 탈 퍼레이드. 6천여 명의 주민들이 2Km가 넘는 거리를 탈을 쓰고 행진하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 밖에도 탈마당극과 탈가요제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화면전환)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펼쳐지는 시간여행. 6천 년 전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립니다. 이 곳 역시 거리퍼레이드가 백미. 맘모스와 공룡, 시조새 등 각양각색으로 치장한 주민 1600여 명이 나섭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진행되는 신명나는 춤파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선사시대의 한 부족이 되어 토요일 밤을 불태울 예정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 지난 연휴의 아쉬움을 달래줄 도심 속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김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