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로 선수 150명 도핑 파문...정부 조사 착수 / YTN

영국 프로 선수 150명 도핑 파문...정부 조사 착수 / YTN

영국 의사가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를 포함한 150여 명의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주입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의사 마크 보너가 수백만 원씩 받고 프리미어 리그 소속 축구선수와 사이클 선수, 테니스 선수 등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너는 지난 6년간 150명 정도의 선수들에게 혈액 내 적혈구 수를 증가시켜 근력을 강화하는 약물인 EPO를 비롯해 스테로이드와 성장 호르몬 등을 투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의사로서 불법행위를 한 게 아니고 혈액 등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치료했는데 그 환자가 스포츠 선수였을 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너는 하지만 환자들의 경우 투여받은 약물이 스포츠계에서 문제가 될 수 있고 반도핑기구의 규제에 걸려 책임 소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데이타임스는 2년 전 영국 반도핑기구가 보너 박사에 대한 증거를 입수하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체육 장관은 충격과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반도핑기구와 스포츠계에 대해 독립적인 조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세계반도핑기구는 러시아 정부 차원에서 육상 선수들에 대한 광범위한 도핑이 이뤄지고 있다고 폭로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습니다. 이어 지난 3월 초에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금지약물인 멜도니엄을 복용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