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권 축소’ 본회의 극한 대치…이 시각 국회 / KBS 2022.04.27.
[앵커] 오늘(27일) 새벽, 여야 의원들의 격렬한 몸싸움 속에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의 합의 정신을 앞세워 법안 처리의 마지막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본회의장에선 여야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국회로 가봅니다 신선민 기자? 지금도 여야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무제한 토론이 시작된 지 7시간이 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세 시간 가까이 발언을 했고요 지금은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발언 중인데요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 개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즉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며 맞섰습니다 첫 주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였는데 2시간 넘게 민주당이 권력비리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고 민주당도 토론에 가세해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통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쪽 주장 잇따라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군사 작전하듯이 법안 통과를 하려고 하느냐 검찰 길들이기가 실패하니까 이제 검찰을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입니다 "]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문제의 본질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딱 한 가지입니다 모든 수사는 민주적으로 통제받아야 된다 통제받지 않는 수사는 안 된다 "] [앵커] 오늘 본회의 앞두고 여야간에 극한 대치 계속됐죠? [기자] 법사위에서 여야가 격렬하게 충돌한 뒤에도 본회의를 앞두고 종일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 연좌농성에 돌입했고 민주당도 기자간담회 등을 열며 여야 모두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막판 협의를 시도했지만 끝내 접점 찾지 못했는데요 박 의장은 본회의 소집을 알리면서 야당이 중재안 합의를 번복하고 이어진 협의도 끝내 거부했다며 깊은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법안 처리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효력정치 가처분도 신청했습니다 반면 속도전에 나선 민주당은 오늘과 오는 30일, 다음달 3일 이렇게 본회의를 세번 열어 입법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