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온에어 / 마태-마가-누가 비교 / 마가복음 4장 & 병행본문 [16. 땅과 씨의 비유, 초대교회 선교인가?] (조태연 교수 2021/3/12]](https://krtube.net/image/b8Y0cyn9qBU.webp)
바이블온에어 / 마태-마가-누가 비교 / 마가복음 4장 & 병행본문 [16. 땅과 씨의 비유, 초대교회 선교인가?] (조태연 교수 2021/3/12]
씨 뿌리는 자의 비유 1. 마가복음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비유의 원형을 잘 간직했다. ①씨(어떤 것, 다른 것, 다른 것/모두 단수)가 길가, 돌밭, 가시떨기에 떨어진다. ②새, 해, 가시가 나와 성장과 결실을 막아 모두 실패한다. ③다른 것들(복수)은 좋은 땅에 떨어진다. 하나는 30배, 하나는 60배, 하나는 100의 결실을 낸다. ④이 형태가 역사적 예수로 소급하는 것과 관련된다. 2. 마태는 ‘비유’(3-9절)을 ‘알레고리적 해석’(18-23절)에 맞추어 조율했다. ①씨는(어떤 것들, 다른 것들, 다른 것들, 다른 것들/모두 복수)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떨어진다. ②씨들 중 1/4만이 성공한다. ③결실은 마가의 본문과 역순이다. 3. 누가의 경우도 마태와 마찬가지로 ‘알레고리적 해석’(9-15절)에 맞추어 조율했다. ①씨는 모두 단수로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떨어진다. ②여기서도 1/4만이 성공한다. 성공한 씨는 단지 한 알이었기 때문에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 ③누가는 비유 초입에 ‘씨 뿌리는 자’를 등장시킨 후 그가 “그의 씨”를 뿌린다(5절). 예수께서 당신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구도다. 은밀히 자라는 씨의 비유 ①하늘과 땅, 그리고 자연스런 사람을 묘사한다. ②성장과 결실 등, 모든 것은 땅이 한다.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28절) ③역사적 예수께 소급하는 비유다. ④비유의 원형으로서 겨자씨의 비유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 발전할 수 있다. 땅과 씨의 비유는 밭과 포도원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비유로, 돈과 살림을 이야기하는 경제비유로, 빵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식탁교제 비유로 뻗어나갈 수 있다. 겨자씨의 비유 1. 마가의 본문은 초대교회 선교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예수 비유의 원형을 간직한다. ①하늘과 땅, “모든 씨보다 작은 것”과 “모든 풀보다 커지며”이 짝으로서 균형을 이룬다. ②성장의 결과, 풀보다 커져 큰 가지 내고 하늘의 새들이 날아온다. ③새들은 그 그늘에 둥지를 튼다. ④제일 작고 초라한 씨도 새로 상징된바 하늘을 불러 하늘과 땅이 합일하는 구도다. 2. 마태와 누가의 본문은 마가와는 다른 전승(Q)으로부터 왔다. ①두 복음서 모두 겨자씨 비유 뒤엔 누룩의 비유가 따른다. ②겨자씨를 사람이 밭에 심는다. 마가 본문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③성장의 경우 나무가 된다. 겨자씨는 자라도 나무가 될 수 없다. ④새들은 가지에 둥지를 트는데, 에스겔 31:6을 배경으로 한다. 하늘의 새는 큰 가지에 깃들이고, 모든 나라가 그 그늘아래 안식한다. ⑤새들은 민족들과 이방인들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