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눈물의 추도사 "강서야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니..."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추모사를 통해 참아왔던 분노와 슬픔을 토해냈다 27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역 광장에서 최강서 열사정신 계승 민주노총 영남권 결의대회에서 김 지도위원은 "내 신념의 근거이자 희망의 근거였던 우리 조합원 가운데 태산 하나가 무너졌다"며 "강서야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외로웠니 반평생이 넘는 세월을 해고자로 살아오면서, 세상으로부터의 외면과 소외 그 뼈에 사무치는 서러움을 너희들은 겪지 않기를 바랐다"라고 최강서 열사를 추모했다 김 지도위원은 박근혜 당선자와 관련 "민생을 외치던 분이, 국민대통합을 외치던 분이 대통령이 되셨는데 노동자들은 죽어가고 철탑 위와 굴다리 위에 천막에 내몰려 있다"며 "민주노조 탄압과 손배가압류로 질식사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냐"고 사태해결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