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독주 저지 위해 日 야권 연대 가속화 / YTN

아베 독주 저지 위해 日 야권 연대 가속화 / YTN

[앵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해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일본 아베 정권을 막기 위해 야권의 연대가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합당에 합의한 제1야당과 제3야당이 통합신당의 이름을 정하고 참의원 선거 대비 총력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제1야당 민주당과 제3야당 유신당이 통합 신당의 이름을 '민진당'으로 결정했습니다 양당은 그동안 민주당이 제안한 '입헌민주당'과 유신당이 제안한 '민진당'을 놓고 여론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오카다 가쓰야 / 민주당 대표 : 어떤 조사에서도 민진당이 입헌민주당을 웃도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지난 1998년 창당한 민주당은 2009년 당시 여당이던 자민당을 누르고 54년 만의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지만 1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양당은 오는 27일 신당 창당대회를 열고 오는 7월 시행되는 참의원 선거 총력 대비 체제로 공식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통합 신당인 '민진당'은 중의원 93명, 참의원 64명 등 모두 157명의 국회의원을 거느리는 거대 정당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40%를 넘는 고공행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공산당도 통합 신당이 후보자를 내는 21개 선거구에 공산당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하는 등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공산당이 야권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이례적인 일로 지난해 아베 정권이 강행 처리한 안보법안을 폐기하기 위해서는 야권이 뭉치는 게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공산당 이외의 사민당과 생활당 등 5개 야당도 야권 연대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선거를 위한 야합이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 자민당 간사장 : 선거 만을 위해 대동단결하면 그것은 야합입니다 ] 아베 정권은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워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다는 전략이지만 세계 경제 불안으로 엔화 가치 강세와 주가 하락이 거듭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