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양식 성공…‘국산 활연어’ 식탁에

연어 양식 성공…‘국산 활연어’ 식탁에

앵커 멘트 내일(8일)부터 국산 양식 연어가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연어 양식에 성공해 연간 3만 톤에 이르는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25m 아래 가두리 양식장 안 가득 연어 무리가 힘차게 헤엄칩니다 20개월 만에 5kg 가까이 성장한 강원도산 양식 연어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양식에 성공해 내일부터 본격 유통됩니다 수심 2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수중 가두리 시설을 활용해, 연어 양식에 알맞는 15도~18도 사이로 수온을 유지한 게 성공 비결입니다 인터뷰 윤학배(해양수산부 차관) : "수심 조절이 가능한 부침식 가두리를 활용함으로써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노르웨이 등 양식 선진국과 같은 양식 기술의 수준을 보유하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 우리나라 연간 연어 소비량은 3만 4천 톤으로, 최근 5년 동안 3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그간은 국내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싱싱한 국산 활연어를 맛볼 수 있게 된 겁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10개인 수중 가두리 수를 늘려 수입 연어 수요를 국내산으로 상당 부분 대체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