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장수철, 서울모테트합창단 | The Lord is my shepherd, Seoul Motet Choir | 코로나19위로의노래 1

참 위로자 되시는 주님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장수철 서울모테트합창단 코로나19 위로의 노래 1 Seoul Motet Choir Covid19 Song of Comfort 1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긴 시간이 흐르고 형편이 넉넉한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이나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로의 노래(Covid19 Song of Comfort)를 만들어 유튜브에 시리즈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걸맞게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됨은 물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용기도 줄 수 있어야 하겠고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크 뒤에 감춰진 마음의 슬픔과 모진 삶의 고통을 너무도 잘 알고 계신 주님께서 우리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영원히 품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서부터 배우기도 하고 평생 가까이 두는 말씀을 꼽는다면 요한복음 3장 16절과 시편 23편을 꼽으리라 생각됩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구원의 은총을 입은 성도들의 정체성을 규정해 주고, 시편 23편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며 참 목자 되신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또한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영원히 살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이 두 말씀은 일용할 양식만큼이나 늘 마음에 두고 매일매일 반복해서 되뇌고 입으로 시인해야 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송가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는 우리나라 합창음악과 교회음악의 개척자 중 한 분이셨던 고 장수철 선생께서 그의 아내 고 최봉춘 여사의 시에 작곡하신 곡입니다 곡 전체에 흐르는 봄 햇살같이 따뜻하고 명랑한 분위기와는 달리 이 찬송에는 특별히 애틋한 사연이 어려있습니다 작곡가 장수철 선생은 극심하게 어려운 때였던 6 25 전쟁 직후,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던 고된 시간을 보내던 중 사랑하는 큰 딸(12세)이 돌연 병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아내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떨어져 홀로 어려움을 감당하고 망연자실했을 최봉춘 여사는 그 극단적 슬픔의 편지 끝자락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먼 타국에서 가슴 찢으며 괴로워할 남편을 위로하는 이 찬송시를 써 보냈다고 합니다 그 큰 슬픔 가운데서도 이토록 아름다운 시와 찬송을 만들어 내신 두 분의 신앙의 깊이와 아름다운 성품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마음과 영을 맑히는 귀한 찬송을 만들어 주셔서 후대의 많은 성도들에게 귀한 입술의 열매가 되게 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구원의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우리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함께해 주시는 주님 앞에, 우리도 명랑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음을 생각하며 저 자신의 삶과 믿음에 대한 태도 또한 돌아보게 하는 귀하고 귀한 말씀이요 찬송입니다 코로나19 위로의 노래 영상을 만들기까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시고 성심으로 도와주신 청란교회 송길원 목사님과 오르간 제작자 홍성훈 선생님, 진행을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재단의 단목이신 양의문교회 김준범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초 게시일 20200905 수정 게시일 20220419 서울모테트합창단 지휘자 박치용 ----------------------------------------------------------------- 서울모테트합창단 Seoul Motet Choir 코로나19 위로의 노래 Covid19 Song of Comfort - 1 -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찬송가 570장) 장수철 While the Lord is my Shepherd Soochul Chang 지휘 | 박치용 피아노 | 이수경 Conductor | Chee-Yong Park Piano | Soo-Kyung Lee 녹화장소 : 청란교회 녹화날짜 : 2020 7 21-22 영상촬영, 편집 : 담음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