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마약 드립니다" 유명 클럽에서 '환각 파티' / YTN
[앵커] 서울 강남과 이태원의 유명 클럽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호기심에 처음 마약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공짜나 싼값에 준 뒤 나중에 중독된 경우 제대로 돈을 받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호 대기를 위해 멈춰선 스쿠터 잠시 뒤 잠복한 경찰들이 달려와 탑승자를 검거합니다 서울 도심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붙잡힌 겁니다 모두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클럽 강남과 이태원 6개 클럽에서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확인된 투약자만 30명에 달합니다 유학파 영어강사와 클럽 영업사장 등 30대 남성인 판매책은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공짜로 마약을 권했습니다 그리고는 최대 10여 명이 같은 장소에서 환각 파티를 벌였습니다 이렇게 시가로 따지면 2억 5천만 원을 훌쩍 넘는 양이 클럽을 통해 유통됐습니다 일부 클럽에서는 종업원이 직접 마약 거래에 개입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여성에게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공짜로 마약을 나눠주고, 남성들에게도 처음에는 싼값에 팔아 서서히 중독시키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서효석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 처음에 초범인 투약자들에게 마약을 권유하여 즐기듯이 투여하였다가 나중에는 마약에 대한 의존력이 생기게 되면 (투약자가) 스스로 찾게 되어 고가에 매도하는… ] 경찰은 판매책 3명을 구속하고, 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