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지오 계좌 압수수색...후원금 사용처 수사 / YTN
[앵커] 경찰이 고 장자연 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한 배우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윤 씨는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는데, 경찰은 후원금을 제대로 썼는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최근 윤지오 씨의 은행계좌를 압수 수색했습니다 윤 씨는 이 계좌를 통해 지난 3월, 자신의 신변 보호에 쓰겠다며 후원금을 모집했습니다 경찰은 후원금이 본래 용도에 맞게 쓰였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후원금을 모집하겠다고 계좌를 공개하신 게 2개가 있고, '고펀드미'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 윤 씨는 지난 4월, 사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변호사 등이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는 윤 씨의 증언에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윤 씨는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1억 원 넘는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훈 / 변호사·고발인 : 기만행위를 통해 경호비용 또는 공익 제보자 후원 등의 명목으로 모금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했습니다 ] 앞서 윤 씨 후원자 4백여 명은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자, 윤 씨 증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품고 후원금 반환을 요구한 겁니다 [최나리 / 변호사 : 그런 용기에 감복해서 후원했던 부분인데요 훼손되었다고 생각을 해서… ] 현재 윤지오 씨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와 접촉해 한국에 귀국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