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했던 이승모 부상…빠른 대처로 ‘골든타임’ 지켰다 / KBS뉴스(News)
프로축구 이승모의 아찔한 부상 상황에서 발 빠르게 대처한 김희곤 주심에 대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더 큰 부상을 면한 이승모는 구단을 통해 자신을 걱정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모가 그라운드에 거꾸로 떨어져 의식을 잃자마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빠르게 달려옵니다 심각한 상황임을 직감한 주심은 지체없이 이승모의 기도를 확보하고 의료진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김희곤/K리그 심판 : "이미 목이 돌아가 있었고, 경련이 일고 있었습니다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고, 제가 가장 가까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빠르게 조치를 했던 거 같습니다 "] 빠른 응급조치에 이승모는 몇 분 뒤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고 더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희곤 심판은 매년 받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프로축구연맹은 2016년부터 연맹 직원과 심판, 감독과 선수들도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 [김희곤/K리그 심판 : "CPR 교육 때 반복적으로 연습 했었고,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니다 보니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목뼈 미세골절 외에 뇌손상을 피한 이승모는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승모/광주 : "많은 분께서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큰 부상은 아니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빨리 회복해서 그라운드에서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심판의 빠른 판단과 선수들까지 힘을 합친 응급조치 K리그의 사전 대비가 이승모를 최악의 상황에서 구해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