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후폭풍' 계속...추경안 논의도 가시밭길 / YTN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놓고 여야가 강대 강으로 대치하는 정국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입법과 오는 25일 제출될 예정인 추경안 논의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한국당은 장외투쟁까지 나선 상황인데요, 경색된 정국이 풀릴 기미가 안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어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벌였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 대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우리 대통령은 대북제재 풀어달라고 사방팔방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보이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이래도 됩니까?] 이처럼 여야가 강대 강으로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는 공전하고 있습니다 산적한 법안도 법안이지만 당장 오는 25일 제출될 예정인 정부 추경안 논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이번 추경안은 강원도 산불과 포항 지진의 피해 지원은 물론 미세먼지 대책까지 포함된 만큼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추경안 시정연설을 위한 의사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재해 재난 추경은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예산은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규정하고,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와 수정이 먼저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혁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을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법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바른미래당이 내홍을 겪으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주 의총을 마친 뒤에 공수처 관련 합의문을 작성하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내일쯤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만나 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추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서화한 최종 합의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실제로 민주당 이철희 원내수석부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는 결론을 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국당을 제외한 채로 패스트트랙이 추진될 경우 한국당의 반발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공수처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할 경우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가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가동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