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고 속 작품 볼까…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장고 속 작품 볼까…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장고 속 작품 볼까…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 [앵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오늘(27일) 개관합니다. 담배공장이 재건축을 통해 미술관으로 새로 태어났는데요, 국내 최초로 '보이는 수장고'를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투명한 유리 넘어 보이는 조각품. 문을 열고 들어가면 김복진의 '미륵불', 이수경 '번역된 도자기' 백남준 '데카르트'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작품을 올리거나 쌓아두는 틀을 살려 은밀한 공간이었던 수장고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새로 개관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술품 보관과 전시 기능을 합한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입니다. [장엽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관준비단] "세계적으로 작품과 관람객의 직접적인 만남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 하는 데 많은 문제의식이 있었고 개방형 수장고, 보이는 수장고는 큐레이터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써…" 출입제한 구역인 보존과학실도 개방해 미술품을 어떻게 보존 처리하는지도 관람객들에게 친근히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연초제조 공장이던 이곳은 2004년 가동 중단 이후 방치됐다 2007년부터 재건축 공사를 거쳐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화력발전소였던 영국의 테이트 모던, 기차역이었던 파리 오르세 미술관 건립 사례 등에서 착안했습니다. 이중섭, 니키 드 생팔 등 국립현대미술관이 가진 소장품 1천 3백여점이 이미 청주관으로 옮겨졌고 2020년까지 미술품 5천여점이 배치됩니다. 무엇보다 중부권에 처음 생기는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