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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박정희 사진전… 엇갈린 시선
【앵커】 '산업화를 이끈 지도자' '쿠데타로 집권한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한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엇갈립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사진전을 열었는데 반응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박정희 대통령의 활동상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개최한 것으로 150여 점의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생전에 남긴 어록들까지 같이 선보였습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박 대통령은 가난을 떨쳐내는 일에 온몸을 바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박정희 독재시대는 비극의 역사"라며 사진전은 "도를 넘은 몰역사적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전을 본 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옛 생각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는 의견과, [최대규 / 서울시 송파구: 사진을 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어쨌든 국가의 기틀을 많이 잡았고 특히 교육의 기틀을 잡는데 상당히 큰 공을 세우신 분이다….] 얼마 안 남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자극하려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남용현 / 서울시 은평구: 4월 10일에 총선인데 (이용하려는) 생각이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왜 도청에다가 굳이 이것을 했는지, 너무 생뚱맞고 이해가 안 가는 전시인 것 같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은 오는 23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됩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박정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역사 #시민 #반응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