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 환영'VS'민주주의 후퇴" / YTN
[앵커] 헌재 결정을 둘러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보수단체들은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환영했고 통진당 지지자들은 침울한 표정 속에 진보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진보 보수 단체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양쪽으로 나뉘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700여 명은 헌재 해산 결정이 전해지자 곧바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반국가적인 이적정당 활동이 와해했다며, 헌재가 역사적인 획을 그었다고 말했습니다 정당해산 청구 심판이 기각되길 바라던 진보단체 회원 500여 명은 참담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들은 헌재 결정이 정치보복과 다름없는 사법적 폭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6월 민주화 항쟁으로 만들어진 헌재가 존립 이유에 어긋나는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진보단체] "단순히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결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죽이는 역사적 만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앰네스티도 기자회견을 열어 통진당 해산 결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김희진, 제앰네스티(AMNESTY)한국지부 사무처장] "당국(한국 정부)이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고 지킬 의지가 있는지 심각한 의문이 든다 " 경찰은 경력 천여 명을 배치해 취재진과 방청객 40명을 제외하곤 헌법재판소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다만 보수 단체 회원들이 집회 이후 곧바로 흩어지면서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