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부터 모네까지…대규모 '이건희 컬렉션' 국가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선부터 모네까지…대규모 '이건희 컬렉션' 국가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정선부터 모네까지…대규모 '이건희 컬렉션' 국가에 [앵커] 삼성가의 기증 발표에 따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 2만 3천여 점이 국가에 환원되는데요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작품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일가가 기증하기로 한 고(故)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은 약 2만 3천여 점 국가지정문화재 60건을 비롯해 국내·외 수작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고인의 뜻을 받들어 별도의 조건 없이 국가에 환원해 준 유족의 뜻을 높이 평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 1천600여 점이, 국립현대미술관에 1천400여 점이 각각 건너가게 됐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국보 제216호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1751년, 겸재 정선이 비가 온 뒤 더욱 짙어진 인왕산의 절경을 그린 것으로, 조선 회화사의 수작으로 꼽힙니다 작품 가치는 최소 300억 원에서 1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박진우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인왕제색도'는 삼성가에서도 애착을 가진 대표적 소장품 중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아낌없이 들어왔다는 게 가장 큰 의미가 있겠고요 " 중앙박물관은 이를 포함해 '고려 천수관음보살도'와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작품인 '추성부도' 등을 소장하게 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에는 이중섭의 '황소'부터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까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포함됐습니다 수집조차 어려웠던 작품들을 전례 없는 대규모 기증으로 보유하게 되면서 해외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기증품들은 6월부터 상설전시와 특별전시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국민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