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슈] “오마카세는 허세” 한국 MZ세대 저격한 일본 매체 / KBS 2023.03.13.
한 끼 식사 가격이 많게는 수십만 원에 달하는 오마카세, 메뉴를 주방장에게 맡기는 일본식 코스 요리를 말합니다 오마카세가 최근 일부 젊은 세대에게 특별한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한 일본 매체가 이 오마카세 유행에 대해 한국 젊은이들의 '사치'와 '허세'의 상징이라고 분석한 기사를 내놨습니다 이 매체의 기자는 직접 서울의 유명 오마카세 식당을 방문해보니 손님의 80%가 2,30대 커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마카세가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사치의 상징이라면서 오마카세 식당을 방문하고, SNS에 사진을 올려 자랑하는 것까지가 한 세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마카세 열풍의 배경에는 "한국 남녀의 허세가 깔려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데이트 음식값을 남자가 내야 하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수입이 많고 센스 있는 남자인 척하기 위한 게 속내"라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의 우익매체 산케이계열 온라인판에 한국 청년들의 소비 문화를 비판하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는, "한국 젊은이들이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 대해 "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의 나라"라며 겉은 번지르르 하고 속은 비었단 뜻의 4자성어를 빗대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 한 투자은행 통계를 보면 최근 한국에서 명품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우리나라 명품소비액이 2021년 대비 22% 급증한 약 21조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인당 소비액이 연 40만 4천원인 셈인데, 미국의 연 35만원보다 높고 중국의 연 7만원의 6배 수준입니다 KBS 뉴스 장영준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오마카세 #데이트코스 #명품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