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접점 못찾는 문재인-김한길

백약이 무효?…접점 못찾는 문재인-김한길 [앵커] 분당의 기로에 서있는 새정치연합,'조기 선대위' 카드도 뾰족한 묘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만을 거듭 요구하는 듯한데,문 대표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비주류 수장격인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만이 해법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실질적인 권한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조기 선대위' 중재안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겁니다 [김한길 / 새정치연합 의원] "우리당이 이대로 가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은 다들 생각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지도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탈당으로 기울고 있는 의중도 내비쳤습니다 [김한길 / 새정치연합 의원]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작동하는 한 부품으로서나마 저도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 문재인 대표의 입장도 완강합니다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는 당을 흔드는 분열적 행동이라는 비판적 시각을 고수했습니다 문 대표는 "당을 흔드는 행동을 즉각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며 "백번 천번 물어도 저의 답은 똑같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직 사퇴와 공천권 문제라는 현실적 장벽에 막혀 '조기 선대위' 중재안이 별다른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야권 일각에선 전·현직 두 대표가 되레 분열의 상징이 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비주류에선 문재인 대표의 정치력 부재를 주류 진영에선 '기획통' 김한길 전 대표의 정치공학을 비판하지만,,결국 두 인사 모두 야권분열의 책임을 피하긴 어렵다는 겁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